logo
“장중 변동성에도 보합세”…세경하이테크, 거래량 둔화에 방향성 제한
산업

“장중 변동성에도 보합세”…세경하이테크, 거래량 둔화에 방향성 제한

최동현 기자
입력

IT 디스플레이 소재 업계가 최근 거래량 감소와 주가 변동성 확대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세경하이테크는 8월 6일 오전 10시 21분 기준 6,510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와 동일한 보합세를 이어갔다. 전반적으로 업계 내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세경하이테크는 거래량 둔화와 변동성에 영향을 받으며 별다른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날 세경하이테크는 시가 6,49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6,540원까지 반등하는 등 일시적으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후 6,380원까지 하락하는 등 낙폭을 보였고, 현재는 개장가 및 전일 종가 수준인 6,510원에 머물고 있다. 전체 거래량은 8만 3,328주, 거래대금은 5억 3,800만 원으로, 시장 내 유동성 부족에 따른 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세경하이테크는 PER 8.02배, 배당수익률 1.54%로 비교적 안정적 지표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 주식은 전체 상장주식 수의 1.37%인 48만 9,743주에 그쳐 큰 폭의 외국인 매매 유입은 없었다. 해당 기업의 외국인 소진율이 낮아 주가 변화에 미치는 대외 변수의 영향도 한정적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같은 업종의 등락률이 0.69% 상승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으로, 세경하이테크는 업종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며 소극적 장세를 면치 못했다. 업계 일각에선 IT 기능성 필름 시장의 경쟁 심화와 수요 변동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산업부 등 정부 차원에서 첨단소재 내수·수출 지원책을 강화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해당 기업의 현 시세에는 직접적 반영이 미비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일시적 거래량 둔화와 외국인 소진율 저조가 이어질 경우, 단기적으로 주가 방향성이 뚜렷하게 형성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보수적 관점을 제시했다.

 

정책과 현장 간 괴리를 어떻게 좁히느냐가 향후 IT 소재 중소기업의 주가 흐름과 산업 내 입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최동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세경하이테크#거래량#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