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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26억 원 조기 지급”…한솥도시락, 추석 앞두고 상생 경영 강화
경제

“협력사 26억 원 조기 지급”…한솥도시락, 추석 앞두고 상생 경영 강화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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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도시락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에 나섰다. 한솥도시락은 9월 22일, 주요 식자재와 용기 등을 공급받는 중소 협력사 34곳에 대해 총 26억 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기존 정상 지급일보다 8일 앞당겨 조기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고금리와 고물가 환경에서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 부담이 커진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긴 연휴 기간을 앞두고 자금 수요가 증가하는 납품업체들의 실질적인 안정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자금 결제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중소 업체들이 유동성 압박을 덜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이어진다.  

전문가들은 내수경기 침체 국면에서 원자재 가격과 금융비용이 동시에 상승하는 상황에서 납품 대금 조기 지급은 중소 협력사의 경영 안전망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한솥도시락은 1990년대부터 명절 전 협력사에 대한 거래 대금 조기 지급을 관행화해왔으며, 지역사회 공헌과 상생 경영에 방점을 두고 있다. 관계자는 “조기 지급이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과 상생 철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추석을 전후해 대기업·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에 협력사 지원 확대 분위기가 감지되는 가운데, 향후 실효성 있는 상생 방안이 주요 기업 경영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출처=한솥도시락
출처=한솥도시락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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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솥도시락#협력사#추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