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코스닥 외국인 이탈에 주춤”…범한퓨얼셀, 1.29% 하락에도 방어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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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 내 수소산업 대표주 범한퓨얼셀의 주가가 26일 외국인 소진율 둔화와 동종업계 하락세 속에서 장중 1%대 약보합을 보였다. 최근 업계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투자 심리 위축 등 외적 변수에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범한퓨얼셀의 상대적 하락률 방어가 주목된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범한퓨얼셀은 전 거래일 대비 1.29% 내린 30,600원에서 거래 중이었다. 시가는 30,900원에서 출발해 고가 31,550원, 저가 29,400원까지 등락하며 2,150원의 변동폭을 나타냈다. 총 거래량은 27만 9,799주로 거래대금 84억 7,300만 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2,681억 원으로 코스닥 내 329위를 차지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범한퓨얼셀의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2.45%에 머물렀다. 동종 업종의 등락률이 이날 2.55% 하락을 기록한 데 비해 범한퓨얼셀은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작았다. PER(주가수익비율)은 1,800.00배로 매우 높은 수치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높은 PER과 낮은 외국인 소진율을 감안할 때 신규 투자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분석한다. 최근 코스닥 전반에 걸쳐 수급 불균형과 업황 불확실성이 공존하고 있어, 투자자들은 개별 기업의 실적 개선 여부와 신성장동력 확보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수소 및 친환경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 방어력도 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관계 당국은 기업의 중장기 성장성, 친환경 정책 환경 변화 추이 등을 감안해 투자 위험관리와 정보 제공에 주력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범한퓨얼셀처럼 높은 PER 구간에서 등락률 방어가 나타나는 현상은 코스닥 내 신산업주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남아있음을 의미한다”며 “글로벌금리·에너지·환경 정책의 변동성이 신성장주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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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한퓨얼셀#코스닥#외국인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