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2.78% 상승”…외국인 매수에 12만 원선 돌파
유한양행 주가가 9월 22일 장중 2.78% 상승하며 12만 원 선을 돌파했다. 이날 오후 12시 26분 기준으로 유한양행은 전거래일 대비 2.78% 오른 12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119,600원, 저가는 118,200원, 고가는 122,400원으로 변동성을 보였다. 거래량은 약 29만 주, 거래대금은 약 3,502억 원으로 활발한 매매가 이어졌다.
투자자별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최근 5거래일 중 4일간 순매수세를 나타내며, 지난 19일에는 5만 9,000여 주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6,000여 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 보유비중은 16.11%로 집계됐다. 증권사의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는 162,143원이 제시됐다.

최근 유한양행은 렉라자 병용제형 승인 기대감과 오송 신공장 기공 등 호재가 잇따라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는 신약 파이프라인의 성장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다만 가격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여전하다. 22일 현재 유한양행의 PER(주가수익비율)은 123.61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4.25배, 배당수익률은 0.41% 수준이다. 2025년 예상 실적 기준 PER도 84.14배로, 업계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호재가 이어지고 외국인의 매수가 집중되고 있지만, 높은 밸류에이션과 실적 모멘텀의 지속 여부가 관건”이라며 “신약 임상과 해외 사업 성과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하반기 예정된 신약 임상 데이터 공개와 추가 글로벌 파트너십 추진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