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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오, 우주에서 빛난 첫날”…박스오피스 1위→관객 마음 울린 따뜻한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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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오, 우주에서 빛난 첫날”…박스오피스 1위→관객 마음 울린 따뜻한 여운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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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픽사의 신작 애니메이션 ‘엘리오’가 극장가에 신선한 파문을 일으켰다. 우주에서 건네진 새로운 우정과 자아의 여정으로 마음을 적신 ‘엘리오’는 개봉 첫날 2만 6114명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요나스 키브레브와 조 샐다나의 목소리가 전하는 따스한 메시지는 스크린 속 별들과 한데 어우러지며, 이방인이었던 소년의 우주 모험을 통해 관객들 또한 위로와 용기를 품게 했다.

 

매들린 샤라피안, 도미 시, 아드리안 몰리나가 힘을 합친 ‘엘리오’는 외톨이라는 단어를 우주 끝으로 밀어낸다. 갑작스레 우주로 소환된 소년 엘리오가 미지의 존재들과 마주하며 성장해가는 감성 어드벤처의 결은 단순한 가족 영화의 공식에서 한 걸음 더 깊어진다. 신작 개봉일인 1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엘리오’는 누적 2만 8995명을 돌파하며 자연스럽게 대중의 기대에 부응했다. 관객들 사이에서 용기와 친구, 가족에 대한 메시지에 공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쿠키 영상 1개가 엔딩의 따스함을 더한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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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드래곤 길들이기’ 역시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지키며 흔들림 없는 흥행세를 보였다. 6일 개봉 후 18일까지 2만 2622명이 추가로 극장을 찾았고, 누적 관객수는 105만 명을 향해 순항했다. 딘 데블로이스 감독이 연출하고 메이슨 테임즈, 제라드 버틀러, 니코 파커 등이 함께 한 이 작품은 편견과 차별을 넘어선 우정의 힘을 그리며 긴 시간 관객 곁을 지켰다. 쿠키 영상 한 편이 남긴 여운도 꾸준한 인기를 견인했다.

 

박스오피스 3위에는 ‘하이파이브’, 4위에는 ‘신명’, 5위에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등이 포진했다. 이외에도 ‘클리프행어 리마스터드’, ‘브링 허 백’, ‘극장판 닌자보이 란타로: 도쿠타케 닌자대 최강의 군사’, ‘탐정 키엔: 사라진 머리’, ‘기빗올: 우리들의 썸머’까지 각양각색의 작품들이 극장가의 다채로운 풍경을 완성했다.

 

꾸준한 명성과 신선한 감동이 어우러진 이번 주 박스오피스는 가족, 성장, 용기, 그리고 우정에 대한 이야기로 관객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엘리오와 드래곤 길들이기의 흥행 레이스는 한여름 극장가에 또 다른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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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오#드래곤길들이기#박스오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