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32,700원 장중 상승”…외국인 6만 주 순매수에 거래 활기
현대제철이 8월 5일 오후 장중 32,700원까지 오르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집중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10분 기준 현대제철은 전일 대비 200원(0.62%) 상승한 32,700원에 거래됐다. 시가는 33,10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33,200원까지 올랐고, 저가는 32,200원을 기록하는 등 변동성을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거래량은 약 38만 4,000주, 거래대금은 125억 원 수준이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46,116주를 순매수하며 시장 관심을 이끌었다. 주요 매수 증권사는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등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외국인 보유율은 19.21%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은 주가 탄력이 지속될지 주목하고 있다. 다만 현대제철의 2025년 3월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737원으로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미산정 상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연간 추정 EPS가 894원, 추정 PER이 36.58배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당순자산(BPS)은 143,607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3배에 머물고 있다. 현대제철 시가총액은 4조 3,637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에서 102위에 올랐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실적이 적자 기조이나 추정 이익이 개선될 경우 외국인 수급 유입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면 단기적으로 유동성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올해 하반기 철강 업황 회복과 외국인 투자자 수급 흐름에 추가적인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