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강세에 시총 11위 유지”…두산에너빌리티, 외국인 비중 24% 접근
두산에너빌리티가 24일 오전 장중 63,900원을 기록하며 전날 종가 대비 1.27% 상승세를 보였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8분 기준, 시가는 63,400원에서 형성됐으며, 장중 고가 64,900원·저가 63,300원으로 1,600원의 가격 변동폭을 나타냈다. 높은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동반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이날 두산에너빌리티의 거래량은 233만6,238주, 거래대금은 1,500억3,900만 원에 달했다. 시가총액은 40조9,959억 원으로 코스피 상장사 중 11위를 유지, 대형주 입지를 단단히 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은 1억5,319만1,718주로 전체 상장주 대비 23.92%의 소진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강세는 동일 업종 등락률이 1.23%를 보일 만큼 최근 전기·기계 업종 전반의 호조와 맞물려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두산에너빌리티의 대규모 인프라 및 신사업 추진, 양호한 실적 흐름이 배경이 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편, 업종 내 주가수익비율(PER)은 92.94 수준으로, 투자자들의 주가 기대치 역시 높다는 평가다.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꾸준히 유지되는 점도 대내외 변동성 장세 속에서 주목된다. 글로벌 인프라 수주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따른 성장 동력 기대감, 국내외 기관투자가의 대형주 선호 현상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와 수급 동향이 장기적으로도 안정적일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실적 개선세, 외국인 수급 흐름이 이어질 경우, 코스피 내 대형주 입지가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기업별 전략과 시장의 기대감, 외국인 투자자 동향이 향후 주가 변동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