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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오, 만추 밀라노서 빛난 심연의 눈빛”…단 한 컷에 담긴 깊은 울림→팬심 폭발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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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끝자락, 은은히 물든 밀라노 전시회장에 선 장태오의 존재감이 유독 깊게 다가왔다. 조용하고 넓은 공간에서 장태오는 자신만의 느린 호흡으로 계절을 품었고, 무심한 듯 내려 깐 시선엔 오래된 사색과 차분함이 깃들었다. 회화적 여유가 흐르는 한 장면마다 겨울로 스며드는 도시의 공기와 그레이 니트, 짙은 퍼플 팬츠, 부드러운 블랙 가디건이 어우러져 모던하고 절제된 미학이 자연스레 녹아났다.

 

차가운 색조를 품은 전시 작품 옆에서조차 장태오의 존재는 붓질 없이 그려지는 한 편의 회화처럼 여유로웠다. 아티스트 IWASAKI TAKAHIRO의 작품 앞에 다소곳이 자리한 순간, 현란함 대신 과묵한 균형감이 흐르며 예술의 진정성이 더욱 또렷하게 느껴졌다. 그는 “Kick off with Happy to be back out here, honestly speechless. I just hope beauty of it all comes through on camera”라며, 말로 다 담을 수 없는 감동과 벅참을 직접 드러냈다. 그 솔직한 고백은 사진을 통해 조용하게 마음을 울렸다.

솔로지옥4 출연자 배우 장태오 인스타그램
솔로지옥4 출연자 배우 장태오 인스타그램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팬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장태오의 색감과 분위기에 숨이 멎는다”, “작품과 사람이 완벽하게 어우러진다” 등 열렬한 지지와 감탄이 이어졌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장태오를 향한 기대 역시 커져만 갔다.

 

솔로지옥4에서 보여준 자유롭고 젊은 이미지와는 또 다른 모습이었다. 이번 밀라노의 장태오는 한층 깊어진 내면의 성숙과 진중함으로 계절의 경계를 넘어섰다. 컬러 믹스와 담백한 표정, 전시장의 예술적 공간에서 빛난 그의 조화는 순간을 작품으로 남기는 존재감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솔로지옥4에서 자유분방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던 장태오는 이번 밀라노 소식으로 새 계절의 시작점에 자신만의 여운을 남겼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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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오#솔로지옥4#밀라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