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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라 현실 언니 파격 변신”…‘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서 아린과 폭소 케미→묘한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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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라 현실 언니 파격 변신”…‘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서 아린과 폭소 케미→묘한 긴장감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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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기운이 극을 휘감던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속에서 최윤라와 아린은 현실 자매 이상의 유쾌하고 깊은 호흡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 만남부터 서로에게 장난과 진심을 오가는 두 사람의 티격태격 케미는 시청자에게 유머와 따스함을 동시에 선사했다.  

 

최윤라는 극 중 김지혜로 분해 동생 아린(김지은 역)과 말다툼 속에서도 끈끈한 유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애정이 넘쳐 흐르는 충고와 짓궂은 농담, 발랄한 태도에서 우러난 든든함이 번갈아 드러나며 현실 자매의 텐션을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집 앞에서 윤재와 지은이 다정한 모습을 보일 때면 태연하게 “날도 더운데 집에 들어와서 해”라며 능청스러운 언니의 세련된 농담으로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진짜 언니의 존재감”…최윤라,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서 아린과 현실 자매 케미→시청자도 웃음 /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캡처
“진짜 언니의 존재감”…최윤라,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서 아린과 현실 자매 케미→시청자도 웃음 /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캡처

반면, 성별이 달라진 동생을 처음 마주한 순간에는 재치를 풍기면서도 곳곳에서 경계와 혼란을 드러냈다. 동생과 함께한 타투를 확인하는 모습, 낯선 상황에 놀라 비명 지르는 장면 등 코믹함과 긴장감이 교차했다. 무엇보다 화장실 에피소드에서 보여준 당황스러운 반응은 보는 이의 웃음까지 불러냈다.  

 

또한 김지혜는 동생이 남자 몸으로 바뀐 뒤에도 챙김과 배려를 잊지 않았다. 남성용 생필품을 전해주고, 연애에 망설이는 동생에게는 “어떻게 좀 해봐, 헤어지든 고백을 하든”이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윤재와 지훈의 기습적 키스 장면에서는 모든 상황을 알고 있으면서도 티 내지 않고 자연스럽게 넘기는 노련한 연기로 극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최윤라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진지함이 오가는 연기는 드라마에 신선한 온기를 녹였다는 평을 받는다. 동생과의 진솔한 대화, 짓궂으면서도 다정한 일상, 예상치 못했던 상황 속에서의 솔직한 감정이 시청자의 공감대를 끌어냈다.  

 

한편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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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라#내여자친구는상남자#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