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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주가 0.65% 하락”…외국인 매도 우위에 장중 약세
경제

“HMM 주가 0.65% 하락”…외국인 매도 우위에 장중 약세

장서준 기자
입력

HMM 주가가 8월 5일 장중 소폭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 13분 기준 HMM은 전일 대비 150원(-0.65%) 내린 22,850원에 거래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시초가는 23,200원, 고가는 23,300원, 저가는 22,800원으로 등락폭이 제한적이었으며, 이날 거래량은 약 50만 주, 거래대금은 1,160억 원을 돌파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약 4만 주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약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한다. 이에 반해 기관은 일부 매수세로 대응했으나 주가 낙폭을 상쇄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 보유율은 7.02%로, 최근 SK해운 인수 무산 이후 시장 변동성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출처=HMM
출처=HMM

전문가들은 HMM의 최근 보합권 흐름이 대형 인수합병 이슈 부진, 해운업 업황 전망 불확실성과 맞물려 있다고 평가한다. 증권가는 “외국인 중심의 매도세가 지속될 경우 추가 조정도 배제할 수 없다”는 유보적 진단을 내놓는다.

 

재무지표를 살펴보면 HMM의 주당순이익(EPS)은 5,073원, 주가수익비율(PER)은 4.50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2배로 비교적 저평가 수준으로 평가된다. 시가총액은 23조 4,222억 원으로 코스피 24위에 올라 있다.

 

투자자들은 앞으로의 해운업 실적 발표, 글로벌 물류경색 우려 등 대외 변수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8월 이후 HMM 주가의 수급 주도권 변화와 기업가치 재평가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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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외국인#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