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PER 상승, 외국인 보유도 견고”…현대차, 주가 소폭 조정 속 배당 매력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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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25일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25일 오후 2시 30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 거래일 종가 217,500원 대비 0.58% 내린 216,250원에 거래됐다. 이날 현대차는 장중 217,500원까지 올랐으나 215,500원까지 저점을 기록하는 등 2,000원 변동폭 속에 거래가 이뤄졌다. 거래량은 37만 4,535주, 거래대금은 809억 6,600만 원에 달했다.

 

현대차는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44조 2,277억 원으로 8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상장주식수 2억 475만 7,766주 중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7,426만 2,829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36.27%에 이른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외국인 지분율이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를 반영하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PER(주가수익비율)은 5.09배로 동일 업종 평균(4.38배) 대비 소폭 높은 수준이다. 동일 업종 일간 등락률 역시 현대차와 동일한 -0.58%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PER이 현대차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인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

 

한편, 현대차의 배당수익률은 5.55%로 집계됐다. 최근 연준의 고금리 기조와 은행 예적금 금리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배당 투자적 매력이 두드러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중 변동성 역시 제한적 범위에 머물러 안정적 거래 분위기를 보였다.

 

주요 증권사들은 "현대차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과 전동화 전환, 북미·유럽 수출 확장세가 중장기 펀더멘털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국제 경기의 불확실성, 내수 위축 기류, 통화 변동성 등 투자환경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현대차의 배당, 외국인 매수세, 실적 모멘텀의 지속성 여부가 향후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배당 정책과 유동성 환경의 변화가 자동차 업종 전반의 투자전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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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per#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