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고현정-장동윤 역대급 모자 갈등”…‘사마귀’ 예고된 숨멎 대결→긴장감 속 진실 향한 추적
엔터

“고현정-장동윤 역대급 모자 갈등”…‘사마귀’ 예고된 숨멎 대결→긴장감 속 진실 향한 추적

최유진 기자
입력

화창한 대본리딩의 공기를 단번에 뒤덮는 고현정의 깊은 눈빛, 그리고 장동윤의 단단한 각오가 새로운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했다. SBS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 잔혹함과 고혹함 사이를 오가는 전무후무한 모자 관계 속에서 시청자의 마음을 끌어당길 준비를 마쳤다. 허를 찌르는 반전과 거듭되는 진실 게임이 인간의 본성과 가족의 경계까지 흔드는 감정의 소용돌이로 확장된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의 대본리딩 현장은 시작부터 남달랐다. 고현정은 연쇄살인마 ‘사마귀’ 정이신으로 분해 한층 깊어진 내면 연기를 펼쳤다. 고혹적이면서도 소름 끼치는 카리스마, 자신만의 방식으로 캐릭터를 음미하는 고현정의 디테일은 대본을 한 장씩 넘길 때마다 주변의 숨조차 멎게 만들었다. 제작진과 동료 배우들 모두 그 이입력에 찬사를 보냈으며, 이 인물이 어째서 괴물이 되었고, 또한 인간적인 틈은 어디 남아 있는지 검은 심연 사이 긴장감이 숨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장동윤은 평생 ‘사마귀’를 증오하며 살아온 형사 차수열로 등장한다. 온몸을 내던지는 집념과 동시에 가슴속 아물지 않은 상처를 품은 인물이다. 형사와 연쇄살인마, 동시에 엄마와 아들인 관계는 쉽게 정의할 수 없는 묵직한 질문을 만들어낸다. 장동윤은 아슬아슬한 경계 위에서 한 방울의 동요도 놓치지 않는 섬세한 호흡을 보여주었고, 이 거대한 캐릭터의 외로움과 분노를 자유자재로 오갔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은 고현정과 장동윤이 TV 드라마에서 처음 그려내는 복합적인 모자 감정선이 관전 포인트로 기대를 모은다. 가족이면서도, 서로를 평생 증오한 적이기도 한 두 인물. 그 충돌과 화해의 가능한 영역은 어디까지일까, 첫 방송을 앞두고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오는 9월 5일 오후 9시 50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최유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고현정#장동윤#사마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