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D현대중공업 4.2% 급등”…코스피 8위 시총, 기관·외인 매수세에 강세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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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주가가 10월 30일 장 초반 4.20% 오르며, 코스피 시가총액 8위 자리를 굳혔다. 시총과 거래대금이 나란히 급증하면서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매수세가 견조하게 이어지는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앞으로 추가 상승 모멘텀과 수급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오전 9시 6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전일 종가 595,000원보다 25,000원(4.20%) 오른 620,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629,000원이었으며, 장중 한때 640,000원까지 올랐다. 저가는 615,000원, 당일 거래량은 42,411주, 거래대금은 264억 8,800만 원을 기록했다.

출처: HD현대중공업
출처: HD현대중공업

시장에서는 외국인 자금이 순유입된 점과 시가총액 55조 1,281억 원, 외국인 소진율 11.42%가 상승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해석한다. HD현대중공업의 PER은 58.94배로, 동일업종 평균인 42.95배 대비 높다. 동일업종 등락률이 3.87%인데 비해 HD현대중공업은 4.20% 올라 업종 상승률을 소폭 상회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대형주에 대한 외국인 매수가 눈에 띄게 유입되는 구간”이라며 “PER(주가수익비율)이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돌지만 업황 개선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시장에서 HD현대중공업의 지속적인 주가 강세가 업종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시장에서는 다음 거래일 수급 변화와 코스피 지수 흐름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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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