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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림, 김수미 향한 솔직한 속마음”…고부갈등 속 눈물→새로운 이해의 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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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림, 김수미 향한 솔직한 속마음”…고부갈등 속 눈물→새로운 이해의 문 열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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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와 함께 등장한 서효림은 스튜디오를 따스하게 물들였다. 허심탄회한 고백이 오가자 ‘연애의 참견 남vs여’의 분위기에서는 내밀한 진심이 더욱 진하게 배어들었다. 짙은 감정의 여운이 흐른 무렵, 서효림은 시어머니 고 김수미와의 솔직한 고부 갈등 순간을 처음으로 털어놨다.

 

영상에서는 ‘당근마켓을 한 게 죄인가요?’라는 사연을 계기로, 명품 가방을 둘러싼 며느리의 곤란한 상황이 소개됐다. 이에 서효림은 자신 역시 비슷한 경험이 있다고 전했다. 딸의 돌을 맞아 친정 부모님과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던 그때, 김수미는 솔직한 마음을 술기운에 고백했다. 친정 부모님만 불러 아쉬웠다는 말과 함께, 진심 어린 서운함을 직접 전했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유튜브 채널 ‘KBS Joy’ 캡처
유튜브 채널 ‘KBS Joy’ 캡처

이어 서효림은 어쩔 수 없는 현실적인 이유와 자신의 입장을 논리적으로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어린 딸을 돌보기 위한 상황, 부모님의 도움 없이는 자유로운 여행이 어렵다는 고백에는 세밀한 삶의 결이 묻어났다. 무엇보다 시어머니가 이 모든 이유를 받아들이며, 세대 간 이해와 화해의 문이 슬며시 열리는 순간이 포착됐다.

 

그리고 다음 날, 김수미는 제주도에 자신만의 방식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결단을 내렸다. 서효림은 진심을 마주하는 대화가 결국 서로를 더 이해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오해와 번민, 뭉클한 깨달음이 교차한 밤이었다는 서효림의 목소리에서는 딸, 아내, 며느리로서의 고단함과 자부심이 동시에 드러났다.

 

서효림은 “처음부터 솔직한 태도를 정해야 두고두고 편하다”며 진실한 대화와 관계의 건강함을 강조했다. 방송을 통해 전한 소신 어린 조언은 같은 고민을 품은 많은 이들의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남겼다.

 

한편, 서효림은 지난 2019년 고 김수미의 아들 정경호와 결혼해 딸을 슬하에 두고 있다. ‘연애의 참견 남vs여’는 KBS Joy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연이어 공개되고 있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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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림#김수미#연애의참견남vs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