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이즈 선우, 믿음 흔들림 속 고백”…팬들 앞 눈물 어린 다짐→진심 통할까

무겁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더보이즈 선우가 직접 팬들에게 깊은 심경을 전했다. 주학년의 전격 탈퇴라는 충격 이후 맞이한 불안한 순간, 선우는 자신의 언행과 마음에 대한 책임을 언급하며 흔들리는 팬심을 다독였다. 팬소통 플랫폼을 통해 전한 메시지에는 하염없는 미안함과 진솔한 다짐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선우는 더비에게 “아이돌을 떠나 인간 김선우로서 더비의 믿음을 스스로 저버리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신뢰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수와 부족함에 대한 반성은 물론, 앞으로는 한결 진실하게 더비에게 사랑을 전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와 약속을 덧붙였다. 사랑을 고백하려는 이의 용기와 책임감이 곳곳에서 느껴지는 고백이었다.

무엇보다 선우는 “팬들이 우리에게 내어준 마음을 스스로 부정하고 자책하게 하는 일이 가장 괴롭다”며 자성이 깃든 감정을 드러냈다. 힘겨운 변화의 시기 속에서, 팬들과의 약속을 굳게 지키겠다는 다부진 의지가 뚜렷이 보였다. 한편, 주학년의 사생활 논란 이후 더보이즈 소속사는 신속히 팀 탈퇴 및 전속계약 해지 결정을 내렸고, 더보이즈는 한층 무거운 책임과 함께 재정비의 길에 나서게 됐다.

팬들과의 신뢰 회복이라는 가장 중요한 숙제를 안고 있는 더보이즈는 이번 일을 계기로 진정성 있는 새로운 출발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더비의 응원에 응답하는 선우의 절절한 메시지가 상처받은 팬심에 또 다른 위로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