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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종 전반 약세”…매커스, 주가 변동성 속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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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종 전반 약세”…매커스, 주가 변동성 속 하락세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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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비메모리 반도체 유통 전문기업 매커스가 6일 장중 변동성 확대와 업종 내 전반적 약세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6일 오전 10시 31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매커스 주가는 23,700원으로 전일 종가인 24,150원 대비 1.86%(450원) 하락했다. 이는 같은 시각 동일 업종 등락률이 마이너스 1.55%를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업계에 약세 기조가 팽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커스 주가는 이날 23,850원에 시가를 기록한 뒤 24,10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시도했으나, 이후 하락 전환해 한때 23,05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장중 거래량은 185,257주, 거래대금은 43억 4,600만 원이 집계됐고, 시가총액은 3,831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199위에 자리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매커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6.56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10.66배와 비교할 때 다소 높게 형성돼 있다. 전문가들은 업종 내 밸류에이션 부담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겹치며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349만9890주, 외국인 소진율은 21.65% 수준을 기록 중이다.

 

매커스는 국내에 AMD, 르네사스, 메이콤 등의 반도체를 공급하는 비메모리 반도체 솔루션기업이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불확실성과 국내외 수요 변화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동사의 단기적인 주가 흐름 역시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형국이다.

 

이날 업종 내 전반적 약세 흐름이 이어짐에 따라,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과 함께 업계 내부적으로는 수익성 강화, 신규 고객 확대 등 각종 대응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으로 지적된다. 한 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된다면 단기적 수급 불안과 함께 주가 추가 조정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정책과 시장 환경 변화가 국내 비메모리 반도체 업계에 미칠 중장기적 영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한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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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커스#반도체#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