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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걷는 야구 인생”…한준수, 치어리더 김이서와 결혼→팬들 뭉클한 축복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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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마스크 너머로 스며든 진심이 야구장을 넘어 일상으로 전해졌다. 수많은 공을 받아내며 벤치와 그라운드를 잇던 한준수가 이제는 인생의 동반자를 만났다. 야구장 안팎에서 늘 곁을 지킨 치어리더 출신 김이서와 평생의 팀을 꾸리는 순간을 맞이한 것이다.

 

25일, 한준수는 개인 SNS를 통해 김이서와의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야구 인생 동안 든든한 포수로서 팀을 지켜온 마음처럼, 앞으로는 한 가정의 남편이자 가장으로 책임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무엇보다 마운드 위에서, 그리고 현실의 삶 속에서 포수와 치어리더로 쌓아온 신뢰와 응원의 힘이 두 사람을 한 자리에 모이게 했다.

한준수 인스타그램
한준수 인스타그램

김이서 역시 2016년 치어리더로 데뷔한 이후 밝은 에너지로 팬들과 만났다. 지난 4월에는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잊지 않겠다”는 뜻을 남긴 바 있다. 두 사람의 결혼은 임기영-김맑음 부부에 이어 또 한 번 팬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야구선수-치어리더 커플 탄생으로 기록됐다.

 

한편 한준수는 1999년생으로 2018년 기아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며, 올해 연봉은 1억 4,000만 원으로 알려졌다. 김이서는 2000년생으로 최근에는 치어리더 활동을 쉬고 있다.

 

찬란한 가을 햇살만큼 따사로운 이들의 새 출발에 동료 선수들과 팬들은 아낌없는 축복을 보내고 있다. 한준수는 다가오는 시즌 마지막까지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신을 드러냈다. 이들의 빛나는 약속과 변화의 서사는 오늘도 기아 타이거즈 팬들에게 또 다른 응원을 선사한다. 웨딩 화보와 결혼 다짐은 한준수의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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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수#김이서#기아타이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