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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5위로 주가 급등”…레인보우로보틱스, PER 고평가 속 외국인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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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5위로 주가 급등”…레인보우로보틱스, PER 고평가 속 외국인 관심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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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개발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 상승과 함께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9월 22일 오전 9시 40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는 전일 종가 310,000원에서 4,500원(1.45%) 오른 314,5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시가는 319,000원이었고, 장중 고가 319,500원과 저가 310,500원 사이 9,000원의 변동폭을 보였다.

 

이같은 상승세는 업종 평균 상승률 0.72%를 크게 웃돈 수준으로, 시장 내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기록된 거래량은 96,439주, 거래대금은 304억 1,800만 원에 달해 거래 활기가 지속되는 분위기다. 시가총액은 6조 1,013억 원을 넘어서며 코스닥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이 회사의 주가수익비율(PER)은 4084.42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92.11배를 크게 상회한다. 초고평가 구간에 진입한 만큼, 실적 및 중장기 성장성에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소진율은 5.94%로 전체 상장주식 수 대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지난 수개월간 로봇기반 자동화, 산업로봇 분야에서 기술적 진전을 보여준 만큼, 국내외 다양한 투자수요가 지속 유입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PER 등 밸류에이션 부담과 주가 변동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PER이 업종 평균 대비 40배 넘게 높아 중장기 실적 개선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현재 주가 수준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날과 같이 높은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경우, 단기 추가 상승 모멘텀도 기대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코스닥 시장에서 로봇산업 성장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향후 실적 발표와 글로벌 기술경쟁 동향이 업계 투자심리에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단기 주가 변동성 관리와 동시에 장기 수익성 확보 전략이 산업 내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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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로보틱스#per#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