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어르신 삶의 질 개선”…원주보훈요양원-원주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 협약 체결
국가유공자 지원을 둘러싼 복지 현안과 지방자치단체의 협력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원주보훈요양원과 원주시자원봉사센터가 국가유공자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자원봉사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지역사회 중심의 정서·건강·여가 지원 강화를 두고, 복지와 민간 영역이 긴밀히 맞물리는 모습이다.
5일 원주보훈요양원은 원주시자원봉사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어르신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일상생활을 위한 다각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양측은 자원봉사 프로그램 공동 운영과 함께 자원봉사자 모집 및 교육, 봉사활동 지원, 우수사례 홍보 등 전방위 협력을 약속했다. 요양원 입소 국가유공자 어르신을 위한 실질적 지원 및 여가서비스 강화가 주요 목표로 제시됐다.

실제로 협약 체결을 계기로, 정서 지원 프로그램과 건강증진, 여가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자원봉사 사업이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김주천 원장은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어르신들의 품격 있는 노후를 위한 다양한 사회적 협력 모델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원주보훈요양원은 강원권에서 유일한 보훈복지시설로, 복권기금 지원을 받아 설립 및 운영되고 있다. 또 부설 주간보호센터는 국가유공자뿐 아니라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 가능해, 지역사회 복지서비스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역 봉사자 참여와 복지기관의 유기적 협력 모델이 부각되면서, 정치권과 지방정부에서도 유사 사례 확산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고령 국가유공자의 복지체계 강화를 위해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