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7.95% 급등”…외국인 매수·실적 기대에 28만원 근접
현대차 주가가 10월 30일 장중 한때 7.95% 급등하며 278,500원을 기록했다. 지난 종가 대비 20,500원 오르며 시가총액이 56조 6,155억 원으로 상승, 코스피 시장 7위로 올라섰다. 투자자들 사이에 실적 기대와 외국인 매수세가 맞물리면서 대형주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 기준 현대차는 시가 287,500원으로 출발해, 고가 289,500원, 저가 275,500원 범위 내에서 움직였다. 현재가는 장중 저가에 가까운 278,500원이다. 거래량은 524,611주, 거래대금은 1,490억 8,300만 원에 달했다.

외국인 소진율은 36.12%로 나타났으며, 전체 상장주식 2억 475만 7,766주 중 외국인이 7,395만 7,736주를 보유하고 있다. 배당수익률은 4.31%를 기록했다. 현재 PER(주가수익비율)은 6.56배로, 동일 업종 평균 5.02배보다 높다. 이날 코스피 자동차업종 등락률도 7.08% 상승하며 동반 강세를 보여 대형주랠리에 힘을 보탰다.
시장에서는 현대차가 연말 실적 개선 기대와 글로벌 경쟁력 부각에 주목받으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반등과 신차 효과, 외국인 투자 확대가 맞물려 단기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PER 배수 상승과 실적 추이의 지속 가능성이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현대차의 주가 흐름과 외국인 매수 지속 여부, 업종 전반의 실적 추이 등이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현대차의 분기보고서 공개와 미 연준의 금리 결정 등 대외 변수에도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