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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김동욱, 저작권협회 비리 맹비난”…분노의 외침→누리꾼 반응은 두 갈래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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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하게 펼쳐진 인스타그램 피드 속, JK김동욱의 직설적인 목소리는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하지만 한 문장 한 문장 쏟아지는 언어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날 선 비판과 사회에 대한 실망감이 묻어났다. 그의 손끝에서 시작된 분노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품위유지비 논란이라는 파문으로 번졌다.

 

JK김동욱은 “저작권협회 회장이 품위유지비로 7천만 원을 해 드셨다는 기사가 나왔다”라고 게시글을 올렸고, 이어 “나라가 개판이니 여기저기서 해쳐먹었다. 얼마나 품위유지가 잘 됐는지 낯짝이나 좀 보자”며 강한 비판을 던졌다. 최근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측이 업무와 무관한 비용을 판공비로 사용하며, 2023년 추가열 회장 취임 이후 품위유지비가 600% 이상 증가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그의 목소리가 더욱 무게를 얻었다.

JK김동욱 인스타그램
JK김동욱 인스타그램

JK김동욱의 돌직구 행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과거 내란 사태 이후 꾸준히 정치적 메시지를 이어온 JK김동욱은 SNS를 통해 “언제부터 자유대한민국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나라였는지 궁금하다”라며 사회를 향한 꾸준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활발한 발언은 일부 누리꾼들의 응원도, 비판도 불러오며 뜨거운 논란으로 번졌다.

 

논란이 점차 확산되자 JK김동욱의 소속사는 온라인상 악플과 명예훼손에 대해 약 10명을 상대로 고소를 준비 중이라며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JK김동욱은 2002년 데뷔한 한국계 캐나다인 가수로, 서울 출생 후 청소년기에 캐나다로 이민해 이중 국적과 병역 면제, 그리고 국내 투표권이 없는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품위유지비 및 자기계발비 집행 논란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한편 JK김동욱이 연이어 올리는 SNS 발언과 최근 소속사의 적극적인 법적 대처가 향후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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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김동욱#한국음악저작권협회#추가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