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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로봇 마사지로 홈케어 혁신”…바디프랜드, 여름 건강관리법 제안
IT/바이오

“헬스케어로봇 마사지로 홈케어 혁신”…바디프랜드, 여름 건강관리법 제안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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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센서 기술이 결합된 헬스케어로봇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바디프랜드가 선보인 다양한 헬스케어로봇 제품은 극심한 더위와 수면장애, 일상적 피로 관리에 활용되며,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활용도가 주목된다. 업계는 이번 서비스가 ‘홈케어 대중화’ 경쟁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5일 ‘헬스케어로봇 마사지 관리법’을 국내 전역 라운지에서 무료 체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온열 질환자가 2800명에 달하고, 불면증 호소자도 증가하는 가운데, 자사 로봇이 한여름 건강 관리의 실효적 방안으로 부각된다는 설명이다. 주목할 제품은 전체 근골격 스트레칭이 가능한 ‘에덴로보’와 두피·피부 케어가 가능한 뷰티로봇 ‘퀀텀뷰티캡슐’, 그리고 근육 이완에 특화된 ‘팔콘’ 시리즈 등이다.

기술적으로 ‘에덴로보’에는 전신을 트위스트하는 메커니즘 기반의 ‘노젓기’ ‘크로스홀딩’ ‘복부코어’ 운동 프로그램이 적용됐다. 이 움직임들은 단순 압박이 아닌, 능동적 스트레칭을 유도해 기존 마사지기 대비 근육 유연성 개선 효과를 높였다. 또한 음성 안내와 연동된 자동화 운동 시스템이 ‘홈트(홈 트레이닝)’에 준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퀀텀뷰티캡슐’은 발광 다이오드(LED) 기반의 라이트 디바이스를 두피·얼굴 관리에 적용, 피부 진정과 탄력 개선, 유분 감소 등 뷰티 기능 융합 기술이 특징이다.

 

특히 ‘퀀텀뷰티캡슐’의 효과는 한국피부과학연구원 인체적용시험에서 8주간 주 3회 사용 시 두피 진정 및 탄력, 피부 결 및 보습 개선, 유분 감소 등이 확인됐다. 하체와 전신 스트레칭 기능이 강화된 ‘팔콘’ 시리즈에는 PNF(고유수용성신경근촉진법) 등 물리치료 기반의 전문 스트레칭 기법이 적용돼, 피로와 근육 뭉침 해소에 특화했다. 장기 운전 등 한 자세 장기 유지로 인한 장요근 뭉침, 회복에 특화된 전용 모드도 제공된다.

 

이들 로봇은 모두 AI 센서와 자동화 구동기술로 사용자의 상태를 분석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수면장애 대응을 위한 ‘숙면’ ‘깊은 수면’ ‘자연 수면’ 등 수면 전용 마사지 모드를 도입, 20~30분 단위의 슬립케어로 타사 제품 대비 건강관리 영역을 확장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일본·미국 등에서 AI 기반 마사지·건강관리 로봇이 상용화되며 홈케어 시장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식약처 의료기기 인증 기준, 개인정보 보호 등 정책 장벽에 따라 제품별 ‘의료기기’ 분류, 광고 표기 및 데이터 활용 범위에 제한이 따르고 있다. 바디프랜드 제품군 상당수도 건강증진 가전으로 국내 인증을 받아, 임상 데이터와 연동된 처방적 사용은 제한적이다.

 

전문가들은 비의료기기 분야의 AI 헬스케어 시장이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맞물리며 지속 성장할 것으로 분석한다. 향후 보조 의료기기로서 ‘홈케어+데이터 모니터링’ 융합 영역이 확대될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첨단 헬스케어로봇 기술이 실제 시장에 뿌리내릴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창의적 홈케어 융합과 정책 차원의 촉진, 사용 데이터의 신뢰성 강화가 ‘차세대 헬스케어’ 전환의 분기점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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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헬스케어로봇#퀀텀뷰티캡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