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분기 영업이익 8,700억 원”…현대모비스, 매출 성장에 시장 전망치 상회
조보라 기자
입력
현대모비스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넘어섰다. 25일 현대모비스 공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8,700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36.77% 증가했다. 매출 역시 15조9,36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4% 확대됐다. 특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8,400억 원)를 3.6% 상회하며 눈길을 끈다.
실적 개선 배경에는 매출 증가와 수익성 확대가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순이익은 9,3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4%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일회성 요인과 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현대모비스의 이익 구조 개선에 주목하면서도, 순이익 변동성에 대한 신중한 관망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를 상회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순이익 흐름과 하반기 업황 변화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하반기 실적에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환경과 부품 수요, 비용 구조 변화 등이 추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이 같은 실적 추이와 함께 다음 분기 발표, 글로벌 경기 흐름 등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향후 정책 방향은 업계 실적 및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시장에서는 다음 분기 실적 발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보라 기자
밴드
URL복사
#현대모비스#영업이익#순이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