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조용필 고척돔 뜨겁게 물들인다”…28년만 단독 무대→예매전쟁 어디까지 번질까
정하린 기자
입력
거장의 노래가 시간을 넘어 고척돔을 수놓을 준비를 마쳤다. 조용필이 KBS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로 28년 만에 단독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기다려온 팬들과 음악계에 묵직한 기대감이 차오르고 있다. 오랜 침묵을 깨고 돌아온 조용필은 무수한 최초의 기록을 품은 존재다. 국내 최초 단일앨범 밀리언셀러, 음반 누적 1천만 장 돌파, 최초의 한국인 일본 골든디스크상 수상, 잠실주경기장 사상 첫 전석 매진, 그리고 교과서에 최다 곡이 오르는 등 시대를 관통한 발자취는 수많은 세대의 기억에 남아 있다.
이번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공연은 단순한 무대를 넘어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품은 국민적 축제가 될 전망이다. KBS와 서울시가 힘을 모아 국가유공자와 그 후손, 그리고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 문화생활에 목마른 이들을 특별 초대할 계획이다. 그동안 티켓 문의가 끊이질 않았던 만큼, 1차 예매를 시작으로 고척돔 티켓을 둘러싼 치열한 열기가 예고된다. 1차 티켓은 8월 18일 낮 12시 NOL 티켓에서 오픈되며, 2차는 일주일 뒤인 8월 25일 같은 시각에 추가로 진행된다. 한 사람당 두 매의 티켓이 자동 배정되는 방식으로, 세부 내용은 KBS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된다.
이번 대기획의 본공연은 9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무료로 개최된다. 조용필의 빛나는 복귀가 어떤 울림을 안길지 모든 시선이 집중되며, 이 무대의 여운은 오는 10월 6일 KBS2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정하린 기자
밴드
URL복사
#조용필#이순간을영원히#고척돔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