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반등 신호”…리플 XRP, 상승 전환 기대감에 시장 주목
현지시각 26일, 암호화폐 시장에서 리플 XRP가 10월 중 강한 반등 시나리오의 중심에 올랐다. 기술적 분석가들은 하락 쐐기(Falling Wedge) 패턴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전망은 투자자들 사이에 불신과 기대가 교차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전체에도 심리적 파장을 낳고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다크 디펜더(Dark Defender)는 최근 뉴스BTC를 통해 “XRP가 $3 돌파에 실패했으나, $2.85 지지선과 $3.13 저항선이 명확히 자리잡고 있다”며, “RSI(상대강도지수)가 과매도 구간에 근접하는 등 반등 여건이 갖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XRP는 7월에서 9월 사이 하락세에서도 저점을 높여왔으며, 10월 초 시장을 놀라게 할 상승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리플XRP는 올해 들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이 마무리되며 384%의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했다. ETF(상장지수펀드) 출시 기대로 기관수요도 커진 상황이다. 다크 디펜더는 향후 가격 목표치로 $4.17, $4.92, $5.85를 제시했으며, 피보나치 확장 구간을 근거로 삼았다. 단기적으로는 $2.80과 $2.64가 하락 저지선으로 언급됐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과 규제 이슈, 단기 급등 이후 피로감 등은 낙관론을 제약하는 변수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XRP의 추세 전환이 ETF 승인, 시장 내 리스크 자산 선호 회복과 맞물려있다”며 경계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3.33을 재돌파할 경우 두 자릿수 가격 진입도 가능하나, 급등과 급락이 반복되는 높은 변동성 또한 동반되고 있다.
주요 분석가들은 XRP의 본격 상승 흐름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면서도, “ABCDE 조정 단계가 끝나면 새로운 랠리가 촉발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반면 우려론자들은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와 투자 위축이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점도 지적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XRP의 10월 돌파 여부가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XRP의 가격 변동이 10월 돌파와 ETF 이슈, 기관투자 확장 등과 맞물려 중장기 시장 질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글로벌 암호자산 시장을 둘러싼 변동성과 관련 규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