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약보합 후 반등세”…주성엔지니어링, 코스닥 시총 41위 유지
반도체 장비 업계가 최근 코스닥 내 시가총액 변화와 주가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8월 6일 오전 11시 25분 기준 27,300원에 거래되며 지난 5일 종가 대비 0.74% 오르면서 코스닥 시총 41위 자리를 유지했다. 업계는 장중 등락 폭이 컸던 동사의 거래 추이에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다.
이날 주성엔지니어링은 26,850원에 시가가 형성된 후 26,800원까지 한때 하락했으나, 이후 반등하며 고가 27,40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동일업종 등락률이 -1.44%를 나타내는 가운데에도, 주성엔지니어링은 소폭 상승세를 유지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강세 배경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견조한 보유세가 자리한다. 이날 기준 외국인 보유 주식은 8,101,411주로 전체 중 17.14%의 소진율을 보였다. 코스닥 시장 내 시가총액은 1조 2,928억 원에 달하며, 거래량은 88,254주, 거래대금은 23억 8,900만 원에 집계됐다.
투자지표도 안정적이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0.96배로 동일업종 평균(10.66배)과 유사하고, 배당수익률은 1.05%를 기록했다. 장비 산업 전반에 걸친 수요 변화와 더불어, 주성엔지니어링의 ALD(원자층증착) 기반 반도체·태양전지·디스플레이 장비 기술에 대한 시장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시장에선 단기적인 주가 강세가 글로벌 공급망 이슈와 업종 내 경쟁 심화 속에서도 방어력을 보이며, 기관·외국인 수급 개선에 따른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장 일부에서는 “지속적인 신기술 도입과 글로벌 시장 공략이 장기 성장 동력”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책 측면에서, 산업부 등 관계 부처는 반도체 장비 기업의 해외 시장 확대 및 첨단기술 개발 지원책을 확대하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동일업종 국내외 변동성과 글로벌 반도체·디스플레이 수요가 주성엔지니어링의 실적과 시총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정책과 수급이 맞물리는 향후 업계 내 주가 재편 흐름을 주목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