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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남 흑색 사제복의 각오”…독립영화 신부된 진심 한순간→현장 반전 미소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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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남의 깊은 눈빛이 가을빛 오후를 물들였다. 차영남은 익숙지 않은 흑색 사제복을 곧게 차려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소박한 교회 벽과 벤치, 부드럽게 내려앉은 실내조명이 그의 진중한 몰입을 부드럽게 감쌌다. 사진 속 차영남은 새로운 인물을 받아들이려는 마음과 연기에 쏟아낸 진심을 고요하게 담아냈다.
이번 현장은 차영남 본인에게도 다정한 해프닝을 남겼다. 직접 전달한 소감 속에는 “신부 역할로 독립영화 촬영하러 왔는데 신도분들이 계속 저한테 인사해요…죄송해요…무교예요…”라는 위트와 진심이 엿보였다. 실제 신부와 착각할 만큼 깊이 몰입한 모습이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고, 폭신하게 넘긴 검은 머리카락과 굳은 듯 보이는 미소가 내면의 긴장과 배우로서의 각오를 고스란히 전했다.

순백의 벽과 단출한 벤치는 차영남의 캐릭터 해석에 힘을 불어넣었다. 역할과 일상, 그 경계에서 고민하는 배우의 순간이 프레임 안에 차분히 채워졌다. 근황을 접한 팬들은 “역할에 완벽하게 몰입한 차영남이 기대된다”, “새로운 변신이 늘 반갑다”는 응원과, 유쾌한 해명에도 따뜻한 시선을 더했다.
최근 장르의 폭을 넓혀가고 있는 차영남은 이번 작품에서 신부 역할로 또 한 번 변신을 시도한다. 작품을 통해 경험하게 될 가을 오후의 잔잔함과 몰입의 깊이가 독립영화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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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남#독립영화#신부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