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N 간장찜닭의 깊은 향수”…김영순, 대치동서 어머니 손맛→반찬가게 비밀 궁금증

한 그릇에서 피어오르는 온기와 구수한 향이 시청자의 기억을 돌아보게 했다. ‘오늘N’에서는 김영순이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간장찜닭 반찬가게가 어머니의 손맛을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잠시나마 따스한 포옹이 돼주었다. 담담히 전해지는 삶의 이야기와 함께 담백하게 이어진 간장찜닭의 맛은 단순한 요리를 넘어, 가족의 시간과 정성으로 완성돼 더욱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날 ‘오늘N’의 ‘우리동네 반찬장인’ 코너가 집중적으로 비춘 이 반찬가게는 대치역 인근 아파트 상가에 자리 잡고 있다. 오랜 시간 간수해온 씨간장으로 우려낸 간장찜닭 한 점에는 김영순의 세월이 녹아 있다. 촉촉한 닭고기, 깊어진 양념, 그리고 소박한 반찬들은 자칫 바쁘고 각박해진 도시에 한 숨 돌릴 틈을 선사하며 시청자의 구미를 당겼다.

반찬가게에는 간장찜닭뿐만 아니라 충청도 향토음식인 올갱이국, 감자 붕생이 등 다양한 진미가 차려졌다. 이 소박한 집밥 한 상 앞으로 옛 추억을 불러내는 정이 오고 갔다. 밥 냄새와 함께 살아나는 어린 시절의 기억, 그리고 밥상에 앉아 있던 온 가족의 풍경이 자연스레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무엇보다 김영순이 간직한 손끝의 온기, 그리고 오랜 시간 한자리를 지켜온 반찬가게의 이야기가 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됐다. 방송을 마친 뒤 간장찜닭을 맛보려는 문의가 이어지며, 주말을 앞두고 해당 업체는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오늘N’은 각 지역의 생활 정보와 따뜻한 이야기를 전하며, 평일 저녁 6시 10분에 시청자 곁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