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사키 해역 규모 4.7 지진”…국내 일부 지역도 진동 감지
25일 오전 11시 17분께 일본 나가사키현 나가사키시 동북동쪽 22km 해역에서 규모 4.7의 지진이 발생하며, 국내 일부 지역에서도 미약한 진동이 감지됐다. 진앙은 지하 10km로 비교적 얕은 곳에서 발생해, 일본 현지뿐만 아니라 한반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기상청은 “진앙 인근에서 진동이 감지됐다”고 밝혔고, 우리나라 기상청도 “일본 열도의 주요 활단층대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일부 국내 지역에서 약한 진동이 관측됐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구조적 피해나 연쇄 자연재해 징후는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지진 경보는 신속하게 전파돼, 시민들의 대피 혼선이나 안전 관련 문제는 보고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의 발생 지역이 해안선에 인접한 일본 열도 주요 활단층대임을 지적하며, “해당 단층대에서는 크고 작은 지각 변동이 상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지진의 여파가 국내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진동이 직접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만큼, 관련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 개발이나 수자원 이용 등 인위적 영향에 따른 지질 구조 변화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기상청은 추가 피해나 연쇄적 자연재해 발생 시 실시간 정보 전파를 약속하며, 시민들에게 안전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지진은 한국 및 주변국의 지진 감지 체계와 대응 시스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경찰과 재난 대응 당국은 변동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며,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관련 구조적 위험성 여부는 향후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