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오키·코글루타이드 인도 FSDU 허가”…케어젠, 프리미엄 뉴트라슈티컬 시장 공략 본격화
케어젠은 22일 자사 핵심 펩타이드 기반 파이프라인인 '마이오키'와 '코글루타이드'가 인도 보건당국으로부터 FSDU(Food for Special Dietary Use)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허가로 단순 건강기능식품을 넘어 과학적·의학적 근거가 검증된 특수 목적 식품으로서의 지위를 인정받게 됐다는 평가다. FSDU는 인도 식품안전기준청(FSSAI)이 과학적 검토를 거쳐 부여하는 공식 인증으로, 허가 제품은 병의원, 약국,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에서 전문가 권고에 따라 소비자에게 제공될 수 있다.
케어젠은 이번 허가로 B2B와 B2C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유통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인도 내 근감소증 환자와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각각 실시한 인체적용시험 결과도 주목받고 있다. 마이오키는 80명 대상 임상에서 근육량, 악력, 보행속도 개선 효과가 입증됐으며, 코글루타이드는 100명 대상 시험에서 체지방 중심의 체중 감량 및 대사질환 예방 가능성을 보였다. 특히 코글루타이드는 근육량 감소 없이 안전성·내약성을 확보해 시장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는 이번 허가를 통해 케어젠이 인도 프리미엄 뉴트라슈티컬 시장 진입은 물론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등 인접 신흥국 확장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정용지 케어젠 대표는 "인도 내 웰니스 시장 성장세와 의료 수요에 따라 향후 의약품 확장도 고려하고 있으며, 기술이전이 본격화될 경우 연간 수천만 달러 매출 달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인도의 까다로운 FSDU 인증을 획득했다는 점에서 케어젠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진단했다. 향후 정상인 200명을 대상으로 한 추가 임상 결과와 신흥국 진출 속도가 성장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케어젠의 이번 인도 FSDU 허가가 아시아 특수식품·기능성 건강식품 시장 확대 신호탄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당국은 “시장 안정화와 소비자 보호를 위한 후속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