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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전기 SUV 안전성 혁신”…현대차 아이오닉9, 유럽 신차평가 최고점→시장 신뢰 강화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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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9이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에 해당하는 별 다섯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결과로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은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에 이어 모든 모델이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인증받는 기록을 이루었다. 이번 평가에서 아이오닉9은 전방 및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탁월한 탑승자 보호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어린이 더미에 대한 보호 성적에서 동급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유로 NCAP은 엄격한 물리적 실험과 상세한 안전장치 평가를 기반으로 유럽 전역에서 유통되는 신차의 안전성을 매년 검증한다. 아이오닉9의 경우, 탑승자 신체의 주요 부위 보호와 탑승자 간 부상 위험 최소화 등에서 혁신적 기술이 적용된 점이 두드러진다. 특히 어린이 탑승자 보호 분야에서는 실험 더미의 주요 신체 부위가 모두 안전하게 보호돼 최고 점수를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대차의 소형 SUV 캐스퍼 일렉트릭도 소형 차급임에도 별 넷을 획득해 상품성을 입증했다.

대형 전기 SUV 안전성 혁신…현대차 아이오닉9, 유럽 신차평가 최고점→시장 신뢰 강화
대형 전기 SUV 안전성 혁신…현대차 아이오닉9, 유럽 신차평가 최고점→시장 신뢰 강화

현대자동차 유럽 대권역장 자비에르 마르티넷은 “아이오닉9의 유로 NCAP 최고 등급 획득은 현대차가 모든 모델에 동등한 수준의 안전을 제공하겠다는 명확한 의지의 산물”이라며, “향후에도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안전성 구현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전동화 전환과 함께 안전이 자동차 시장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진단한다. 안전성과 기술 혁신을 양축으로 한 현대차의 행보에 유럽 시장의 신뢰가 더욱 강화될 전망으로 분석된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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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아이오닉9#유로nc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