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주가 급락에 투자자 긴장”…노을, 코스닥서 15.95% 하락세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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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에서 노을의 주가가 오전 한때 16% 가까이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오전 9시 35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노을은 2,950원에 거래 중이며, 이는 전 거래일 종가 3,510원보다 15.95% 떨어진 수치다. 장중 최저가는 2,805원, 최고가는 3,065원으로, 거래 초반부터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모습이다.

 

이날 노을의 거래량은 286만 5,039주, 거래대금은 83억 7,700만 원에 달했다. 시가총액은 1,084억 원을 기록하며, 코스닥 전체 779위에 올랐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비율은 전체 상장주식 수 대비 8.48%로, 외국인 수급 동향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업계에서는 최근 바이오·헬스케어 종목의 단기 변동성 확대와 함께 노을이 업종 평균 등락률(-0.44%)을 크게 밑도는 점을 주목한다. 동일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이 75.51로 집계되는 가운데, 투자심리의 위축과 외부 수급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양상이다.

 

중소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급격한 주가 변동이 자주 나타나는 상황에서, 노을의 이번 하락이 일시적 조정에 불과할지, 장기적 하락세로 이어질지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시장 전문가들은 “외국인 소진율과 거래대금 추이를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추가 조정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평가한다.

 

이에 따라 바이오·헬스케어 업계에서는 향후 거래 동향과 외국인 투자 동향의 변화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가 과열과 급락 패턴이 반복되는 코스닥 시장 특성상, 투자자들의 위험 관리가 더욱 중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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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코스닥#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