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추석 특별자금대출 1조원 지원”…iM뱅크,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 나선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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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iM뱅크가 총 1조원 규모의 ‘2025 추석 특별자금대출’ 공급에 나서며 금융지원이 강화되고 있다. 업계는 이번 대책이 추석을 앞두고 경영 자금 수요가 몰리는 중소기업에 실질적 숨통을 틔울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iM뱅크는 25일, 2025 추석 특별자금대출 프로그램을 가동해 중소기업에 신규자금 5,000억원과 만기 연장 5,000억원 등 총 1조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출은 오는 10월 24일까지 진행되며, 업체별로 최대 10억원까지 지원된다. 신용등급과 거래조건에 따라 금리 우대가 적용돼 금융비용 부담도 적어질 전망이다.

사진/iM뱅크
사진/iM뱅크

특히 신속한 자금 공급을 위해 신용평가 기준과 전결권을 완화해 대출 심사 및 공급 절차를 간소화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이로써 자금 확보에 애로를 겪던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긴급 수요에 속도감 있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추석 특별자금대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역내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 마련 등 중소기업과 따뜻하게 동행하는 은행이 되겠다”고 밝혔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추석 등 명절 전후로 중소기업은 납품대금, 상여금 등 운전자금 수요가 급증한다”며 “특별자금대출이 지역경제 회복과 기업 경영 안정화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분석한다. 다만 앞으로 금리 수준과 경기 흐름 등에 따라 자금 공급 규모와 수요의 변동성도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엔 유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편, iM뱅크는 매년 명절 전후 중소기업 특별자금대출을 공급해왔다. 이번 지원 규모는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며, 지난해 역시 명절 전후 대출 이용률이 크게 올랐던 바 있다.

 

시장에서는 자금조달 환경 변화와 정책금융 흐름을 주시하며, 명절 이후 중소기업 금융지원 추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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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추석특별자금대출#중소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