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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눈물 머금은 통화 순간”…사랑의콜센타, 가슴 울린 진심→시청자 마음 깊게 흔들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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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기운으로 무대를 열었던 임영웅의 목소리는 영상통화 너머 울고 웃는 한 사연자와 만난 순간, 묵직한 온기로 가슴을 적셨다. 추석을 앞두고 추억과 그리움이 배어든 이야기가 오가던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에서 임영웅과 사연자가 오랜만에 다시 마주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깊은 감정의 물결을 안겼다. 서로를 반기는 웃음 뒤로, 오래된 아픔과 보고픈 사람을 향한 그리움이 서서히 번져나갔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주는 그동안 시청자들이 보내온 전화 사연 중 멤버들이 가장 잊지 못하는 인연을 직접 찾아 돌아보는 특별한 이벤트를 예고했다. TOP6 멤버들 중 마지막 주인공으로 임영웅이 무대에 소환됐고, 영상통화 상대를 향한 두근거림이 무르익자 임영웅의 표정은 설렘과 떨림, 그리고 이미 뭔가를 예감한 듯 아련했다. 임영웅은 통화가 연결되자마자 "사실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라고 또렷이 말하며, 오래 전 나눴던 가슴 아픈 사연의 주인공임을 알아채며 모두의 집중을 모았다. 닉네임 '바다사슴'으로 기억된 사연자는 임영웅을 보며 "오늘 소원성취 했다"며 눈물로 감사를 전했다.

임영웅 /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임영웅 /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과거 아들을 떠나보낸 슬픔을 안은 사연자는 임영웅의 노래와 존재에서 위안을 얻었다며, 다시 통화하는 이 순간이 마치 아들과 다시 만나는 듯했다고 고백했다. 임영웅이 울컥한 감정을 숨기지 못한 채 "엄마"라고 따뜻하게 불렀고, 두 사람은 일상 대화를 나누며 가슴에 맺혀있던 서러움과 아쉬움을 함께 녹여냈다. 사연자는 "요즘은 영웅님 노래 덕분에 약을 먹지 않고 잔다"며 음악이 전한 위로의 힘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사연자의 신청곡 '지금 이 순간'에 임영웅은 각별한 마음을 담아 노래를 선물했다. 뮤지컬처럼 펼쳐진 이 장면은 방 안 가득 희망과 따스함을 퍼트렸다. 노래가 끝나자 임영웅은 "저를 보며 항상 행복한 웃음이 가득하기를 바란다"며 "아들이 열심히 노래할 테니 건강을 꼭 챙기시길"이라는 진심을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사랑의 콜센타 - 내눈엔 임영웅만 보여' 26화는 추석 특집으로, TOP6가 더욱 깊은 진심을 나누며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또 한 번 감동의 흔적을 남겼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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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사랑의콜센타#top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