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 장중 1.78% 하락 출발”…PER 부담에 약세
로보티즈의 주가가 9월 25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기준 로보티즈는 149,400원에 거래돼 전일 종가(152,100원)보다 2,700원(1.78%) 내림세를 나타냈다. PER(주가수익비율) 급등 부담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로보티즈는 이날 시가 152,4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한때 155,900원을 기록했으나, 이후 매도세가 유입되며 149,0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현재가는 장중 최저가 부근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8분 기준 누적 거래량은 185,622주, 거래대금은 281억 3,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최근 로보티즈의 PER이 1,572.63배까지 치솟은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동일업종 평균인 94.33배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코스닥 시장 내에서 로보티즈는 시가총액 1조 9,738억 원으로 30위에 자리하며 외국인 보유 비중은 7.64%(1,009,555주)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이날 동일업종 주가는 0.18% 상승, 상대적으로 주가 반등이 미진했던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 매도세 등으로 단기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증권사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동일업종 대비 현저한 PER 부담이 단기 조정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업황 개선세와 실적 모멘텀 강화가 동반되지 않을 경우 등락이 반복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로보티즈 주가는 최근 한 달 간 등락 속에 박스권을 유지해 왔다. 주요 투자지표와 거래량 추이에 따라 향후 주가 방향성에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주요 실적 발표와 글로벌 로봇 업종 강세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