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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나 눈빛, 독약보다 치명적”…‘폭군의 셰프’ 반전 악역 연기→최후의 2회에 궁금증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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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나 눈빛, 독약보다 치명적”…‘폭군의 셰프’ 반전 악역 연기→최후의 2회에 궁금증 폭발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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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게 피어난 미소에서 시작해, 어느새 단호함이 엿보이는 눈빛으로 운명을 바꾸는 순간이 열렸다.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속 강한나는 한 줄기 긴장과 설렘을 이끌며, 숙원 강목주 역을 깊이 있게 소화했다. 시청자들은 감정의 곡선이 출렁이는 장면마다 강한나가 펼치는 묘한 긴장과 몰입에 매료됐다.

 

강한나는 9, 10회에서 귀녀 연지영과 두 왕자 사이의 권력 구도, 그리고 타협과 희생의 선택 앞에 선 숙원 강목주로 분해 드라마 서사의 한가운데 섰다. 제산대군과의 음모, 독약 사건을 둘러싼 복합적인 셈법까지, 인물의 고민과 집념을 한 겹씩 드러낸 무게감 있는 연기를 펼쳤다. 특히 독약 사건의 실체를 두고 이헌 앞에서도 굴복하지 않는 당당한 태도, 그리고 자신의 오른팔인 추월이 모든 진실을 알게 되자 스스로 비녀칼을 집어드는 순간까지, 극적인 결단력이 전율을 자아냈다.

“눈빛만으로 극을 흔들다”…강한나, ‘폭군의 셰프’ 악역 반전 연기→시선 압도 / 방송화면캡쳐
“눈빛만으로 극을 흔들다”…강한나, ‘폭군의 셰프’ 악역 반전 연기→시선 압도 / 방송화면캡쳐

감정의 동요와 붕괴, 그 안에서도 선택의 냉정함이 서려 있었다. 강한나는 냉혹함과 인간적인 슬픔을 동시에 담아, 캐릭터가 가진 복합적 심리를 절묘하게 쌓아올렸다. 순간순간 변주되는 눈빛과 미묘한 표정 변화는 강목주가 짊어진 내면의 혼란과 결의, 그리고 멈출 수 없는 집착까지 치밀하게 설계된 듯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독약 사건을 둘러싼 클라이맥스에서는 결코 뒤로 물러서지 않는 강단 있는 태도와, 인간적인 괴로움이 교차하는 감정이 응축된 눈빛이 스크린의 긴장감을 빈틈없이 조였다. 무엇보다 악역의 한계를 벗어나 스스로 극 전체의 힘을 뒤흔드는 캐릭터로 자리매김한 강한나는, 안방극장에 존재감을 뚜렷하게 새겼다.

 

강한나의 단호한 연기 변주가 극의 분위기를 변화시킬 때마다 시청자들의 기대치는 높아지고 있다. 특별한 사연과 결정을 품은 인물의 내면을 끝없이 탐색하며, 매회 참신한 해석력을 선보인 강한나의 가능성이 단 2회 남은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키우고 있다.  

 

‘폭군의 셰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며, 뜨거운 반향 속에 단 2회만을 남겨두고 결말을 앞두고 있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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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나#폭군의셰프#강목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