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리가켐바이오 1.50% 하락”…PER 3,010배 고평가 부담에 약세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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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켐바이오 주가가 26일 오전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의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26일 오전 9시 50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리가켐바이오는 144,500원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 종가 146,700원보다 2,200원(1.50%) 하락했다.
주가는 이날 시가 145,90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146,200원까지 올랐다가 저가 141,300원까지 밀리는 등 변동폭이 컸다. 현재가는 이 범위 내에서 유지되며, 거래량은 95,392주, 거래대금은 136억 9,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리가켐바이오는 시가총액 5조 2,755억 원을 기록하며 코스닥 시장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가수익비율(PER)은 3,010.42배로, 업종 평균(75.22배) 대비 월등히 높다. 외국인 소진율은 10.96%로 나타났다. 같은 시간 동일업종 지수는 0.58% 하락한 가운데, 리가켐바이오는 낙폭이 더 컸다.
증권업계에서는 “PER이 업종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등 고평가 부담이 팔자세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가켐바이오의 고평가 논란과 시장 변동성이 맞물리며 당분간 주가 방향에 대한 관망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예정된 주요 임상 결과 발표와 외국인 매매 동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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