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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박진주 이별 폭주”…놀면 뭐하니, 장난과 여운→웃음 뒤 반전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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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박진주 이별 폭주”…놀면 뭐하니, 장난과 여운→웃음 뒤 반전 눈물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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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위로 퍼진 묘한 긴장감 속에서 미주와 박진주가 그 어느 때보다 대담하고 솔직한 모습을 드러냈다. 평소의 웃음 너머,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두 사람의 눈빛과 사소한 동작마다 깊게 스며들었다. 유쾌한 농담이 가득한 스튜디오, 그러나 그 속엔 이별 앞의 아쉬움과 기대가 교차하는 순간의 여운이 가득했다.

 

박진주와 미주는 ‘놀면 뭐하니?’ 마지막 촬영에서 한껏 자신을 내보였다. 유재석이 “오늘은 너네 하고 싶은 대로 해라. 마음대로 해”라며 자유 선언을 하자, 쌓아두었던 장난기와 진심이 한꺼번에 터져 나왔다. 미주와 박진주는 멤버들과의 경계 없이 예측불가한 행동을 이어갔고, 현장은 그 어느 때보다 수많은 웃음과 숨죽임이 뒤섞였다. 주우재의 농담에 미주가 “왜 어때, 해”라고 맞받아치고, 박진주는 “마지막이니까. 뭐”라고 던져버리는 모습은 그간 감춰온 마음까지 풀어헤친 듯 강렬했다.

“폭주 선언에 현장 술렁”…미주·박진주, ‘놀면 뭐하니?’ 마지막→예측불가 반전
“폭주 선언에 현장 술렁”…미주·박진주, ‘놀면 뭐하니?’ 마지막→예측불가 반전

박진주의 신발끈이 풀리자 멤버들이 우르르 모여 돕는 장면에선, 박진주가 “나한테 잘해주지 말라고” 외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드러난 감정의 폭주는 두 사람이 오빠들 너머까지 자신감을 뻗치게 했고, 유재석과 하하가 지식 자랑을 할 때마다 “오빠들은 뭐 다 알아요?”라며 재치 있는 반응이 이어졌다. 섬세하게 오가는 대사와 즉흥적인 리액션 속엔, 평소에는 볼 수 없던 변화와 성장, 그리고 이별 앞의 진솔함이 짙게 배어 있었다.

 

미주는 2021년 8월, 박진주는 2022년 9월부터 ‘놀면 뭐하니?’에 합류해 듀오 ‘주주 자매’로 활동했다. 노래를 발표하며 활력을 전하고, 다양한 모습으로 시청자와 함께 숨 쉬었다. 두 사람의 마지막 퇴장은 유재석, 하하, 주우재, 이이경이 주축이 될 4인 체제로의 변화로 이어질 예정이다.

 

방송 말미, 박진주와 미주는 단단하고 밝은 표정 뒤로 아쉬움과 설렘이 담긴 눈빛을 전했다. 나눴던 장난과 짧은 한마디, 익숙했던 동작과 말들이 어느 때보다 깊게 남아 멤버들과 시청자 모두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잔상을 새겼다. 누구도 억누를 수 없는 진짜 감정이 흐르는 순간, 그 폭주는 마지막 이별에 의미를 더하며 큰 울림을 남겼다. 박진주와 미주의 진심 어린 마지막 활약상은 31일 오후 6시 30분 MBC ‘놀면 뭐하니?’에서 공개된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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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박진주#놀면뭐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