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 주도권 경쟁”…현대차 등 글로벌 연합 출범→산학연 협력 본격화
피지컬 인공지능(AI)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알리는 글로벌 얼라이언스가 공식 출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국회, 그리고 국내외 대표 기업 및 연구기관이 공동의장과 분과장 체계로 참여하며, 현대자동차와 LG AI연구원, HD현대중공업 등 주요 혁신 주체들이 연합을 이룬다. 이 글로벌 얼라이언스는 오는 29일 결성을 공식화하며, 국내 자동차·모빌리티 산업이 본격적으로 피지컬 AI 분야의 국제적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피지컬 AI 글로벌 얼라이언스는 기술, 설루션, 거버넌스 등 10개 분과별 전문책임 체계를 구축했다. 임우형 LG AI연구원장이 기술 분과장을,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가 AI 정의 차량(ADV) 분과장을 맡아 각 산업 섹터에 걸친 실질적 적용을 견인한다.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등도 각각 자율로봇, 주력산업, 웰니스 테크 등 첨단 분야를 이끈다. 사업 주체 간 유기적 협력과 기술 융합을 위한 산학연 플랫폼 구축 역시 동시 추진된다.

글로벌 얼라이언스의 출범은 한국 자동차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선점하는 동시에, 피지컬 AI 분야에서 새로운 국제 표준과 협력 모델을 제시한다는 평가다. 관계자들은 “분과별 전문 리더십과 기업의 현장 경험이 결합될 때 실질적 트렌드와 산업변화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향후 얼라이언스는 공동연구, 기술 협력, 정책적 거버넌스까지 산업 전 과정에 걸친 연대 방안을 구체화하며, 미래 자동차 산업의 혁신적 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