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분기 영업이익 4,310억 흑자전환”…LG디스플레이, 원가 개선 힘입어 실적 반등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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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2025년 3분기 잠정 실적에서 영업이익 4,310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806억 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9,570억 원으로 2% 증가했고, 순이익도 12억 원을 달성해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이는 지속적인 원가 절감과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등 사업 효율화 전략이 실적 회복에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컨센서스(4,444억 원)에는 못 미쳤지만, LG디스플레이가 장기간 적자에서 벗어나 대규모 흑자를 달성한 점에 증권업계는 주목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들은 “재무구조 안정화는 긍정적이나 추가적인 성장 동력 발굴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이익 4,310억…흑자 전환
‘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이익 4,310억…흑자 전환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변동성과 경쟁 심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4분기 이후 실적과 핵심 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 여부가 주가와 투자심리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LG디스플레이는 “연간 흑자 달성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크다”며 “공급망 이슈와 원자재 가격 변동 등 외부 환경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LG디스플레이의 실적 흐름은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 수요와 원가 구조 개선 등 주요 변수에 좌우될 것으로 관측된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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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영업이익#흑자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