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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협업 래핑기 공개”…제주항공, 아디다스 테렉스와 맞춤 서비스 강화
경제

“아웃도어 협업 래핑기 공개”…제주항공, 아디다스 테렉스와 맞춤 서비스 강화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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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19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테렉스, 고아웃 코리아와 함께 특별 래핑 항공기를 선보였다. 항공기에는 오는 9월 26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아웃도어 행사 ‘고아웃 슈퍼하이킹 IN 제주’에 맞춘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내년 9월 18일까지 운항할 예정이다.  

 

‘고아웃 슈퍼하이킹 IN 제주’는 총 22.8km 코스를 걷는 대규모 하이킹 이벤트로, 참가자 전용 김포~제주 101편 특별 서비스를 비롯해 기념품, 기내 이벤트, 맞춤형 헤드레스트 커버 등 차별화된 고객 경험이 마련됐다.  

출처=제주항공
출처=제주항공

업계에서는 제주항공이 항공 여행과 아웃도어 문화를 결합한 이번 협업을 통해 밀레니얼 세대 등 라이프스타일 소비자에게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여행, 레저수요가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참가자 전용 서비스 확대가 항공업계의 수익 모델 다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항공·여행 분야 전문가들은 테마형 협업이 기내 서비스 고도화뿐만 아니라 고객 세분화 전략에 도움이 될 것으로 해석한다. 김완수 항공산업연구소장은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차별화된 서비스는 항공사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효과적”이라고 언급했다.  

 

제주항공은 이번 아디다스 테렉스 래핑기 외에도 8월 국가유산청과 외국인 대상 ‘K-Heritage’ 래핑기, 여행 테마 프로그램 ‘여행심화반’, 반려동물 혜택 ‘펫 멤버십’ 등 이색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  

 

향후 항공업계 서비스 혁신과 브랜드 차별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항공의 맞춤 협업 전략이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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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아디다스테렉스#고아웃슈퍼하이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