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피해 소상공인 구제”…강릉시, 원스톱지원센터로 신속 금융지원
장기화된 가뭄으로 매출 감소 등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강릉시가 22일부터 '원스톱지원센터 창구'를 설치하고, 재해확인서 특례 발급을 통한 신속 금융지원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이 최근 기후 재난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현장 애로를 해소하는 실질적 지원책이 될지 주목된다고 분석한다.
강릉시의 발표(2025년 9월 22일)에 따르면, 재해확인서 발급은 1차부터 3차까지 단계별로 이뤄지며, 1차 접수는 22일부터 23일까지 강릉시청 내 오프라인 원스톱지원센터 창구에서 진행된다. 발급된 재해확인서는 피해 금액 산정 결과를 기준으로 대출 가능 금액이 결정되며, 소상공인은 강릉시청 홈페이지 '가뭄 대응 현황'에서 사전 계산기를 통해 대출 신청 기준 금액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대출은 고정금리 연 2.0% 조건에 최대 1억원까지 가능해, 피해 소상공인의 자금조달 부담 완화에 목적이 있다. 강릉시는 순차적인 신청 일정과 특례 절차 안내를 통해 현장 혼선을 줄이고, 신속한 금융지원 연결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최현희 강릉시 소상공인과장은 "원스톱지원센터 창구 운영과 재해확인서 특례 발급을 통해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지난 여름부터 이어진 가뭄 여파로 소상공인의 매출 감소 피해가 지역별로 커진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의 신속한 재난 금융지원 창구 확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현장 중심 행정이 반복되는 기상이변에 민감한 취약계층 지원에 효과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편 강릉시는 향후 추가 접수 일정을 이어가며, 지원 대상 확대와 절차 간소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향후 정책 방향은 현장 피해 및 금융지원 실적 흐름에 따라 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