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6% 하락…KD(032940), 외국인 대량 매도에 700원대 마감”
30일, 코스닥 시장의 오후 공기는 한층 무거웠다. 이날 KD(032940)는 장중 내내 하락세를 거듭한 끝에 708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53원, 6.96% 낮아진 값이었다.
매수세는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주가는 개장과 동시에 761원에서 시작해 꾸준히 내리막을 그렸으며, 상당한 매도 물량 속에 상승의 실마리는 찾을 수 없었다. 하루 거래량은 67만5413주로 집계됐고, 시가총액은 189억 원 선에서 형성됐다.

투자자별 매매 행태를 들여다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22만6116주를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은 이날 거래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외국인 보유율은 6.08%로 확인됐다. 59.00배에 이르는 PER(주가수익비율)은 시장 평균보다 높은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을 가중시켰다.
시장 내 한켠에서 투자자들은 조용한 대화를 이어갔다. 최근 1주일간 52건의 종목 토론이 오가면서, 관심 열기는 수면 아래에 잠겨 있었으나 식지 않은 온기를 보였다.
시장의 변동성은 무성히 출렁이고 있다. 외국인 매도 우위가 뚜렷해지면서 투자 심리도 주춤해졌다. 개인 투자자들은 관망의 태도로 돌아섰고, 밸류에이션과 불확실성을 두고 신중한 접근이 이어졌다.
앞으로 남겨진 것은 시장의 다음 선택지다. 이번 하락이 일시적 숨고르기에 그칠지, 혹은 추가 매도세를 자극할 모멘텀으로 귀결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일이다. 수급 흐름이 변화의 순간에 기울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보다 면밀한 시황 관찰과 리스크 관리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