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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 걱정 줄였다”…신신제약, 반려동물 전용 기피제 출시로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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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 걱정 줄였다”…신신제약, 반려동물 전용 기피제 출시로 시장 공략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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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 매개 질환 확산 우려가 커지는 반려동물 시장에서 신신제약이 새로운 해충 기피제 ‘멍스키토’로 대응에 나섰다. 회사는 최근 반려인구 증가와 함께 반려동물의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진드기와 같은 외부 기생충 감염 예방이 산업의 새로운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진드기 예방법 강화가 반려동물 헬스케어 경쟁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신제약은 멍스키토를 전국 약국 유통망을 통해 공급한다. 멍스키토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허가를 받은 동물용 의약외품으로, 모기·진드기·벼룩 등 해충의 접근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특히 제품에 사용된 IR3535(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는 세계보건기구(WHO) 독성 분류에서 최저 등급인 Class U로 분류돼, 반려견·반려묘의 피부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다. 실제 자사 시험결과, 진드기 4시간 기피율은 97.6%, 24시간 후에도 60.0%에 달했다. 모기 기피율 역시 96.0%로,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반려동물 해충 방지 시장에서는 안전성 강화와 사용 편의성 확보가 관건이었다. 멍스키토는 스프레이 방식의 간편성, 인체 안전 성분 사용 등으로 차별화를 뒀다. 주요 수요자인 반려동물 보호자 입장에서는 인수공통 전염병 위험성을 줄일 수 있어 실질적 이점을 확보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반려동물 건강관리, 외부 기생충 예방제 분야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주요 제약사의 동물용 해충제 제품 경쟁과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도 기술 안전성 인증과 시장 확대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국내에서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동물용 의약외품 허가, WHO 등급성분 채택 등 규제 대응이 관건이었다. 보호자, 수의사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제품임을 인증받는 과정이 시장 진입의 핵심 장벽이다. 고도로 정제된 기피 성분, 사용 편의성 보장 등이 향후 경쟁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반려동물 건강 및 전염병 예방을 위한 정밀 관리가 더욱 강조되는 흐름”이라며 “해충기피제 등 안전·효율 제품이 실제 시장에서 안착할지 주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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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신제약#멍스키토#진드기기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