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이 순간을 영원히” 초대형 무대→전석 무료의 의미, 3시간 감동 예고
조용필이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려온 음악 팬들의 기대 속에 다시 한번 안방극장에 서게 됐다. ‘조용필-이 순간을 영원히’는 눈부신 조명과 가슴 벅찬 응원 속, 누구도 놓칠 수 없는 선곡으로 채워진 찬란한 무대를 예고했다. 맑은 웃음과 함께 시작해 무르익는 감동,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지는 음악의 의미가 봄날처럼 따스하게 퍼져갔다.
대한민국 음악계의 살아있는 전설 조용필이 올해 데뷔 57주년을 맞았다. 그의 이름만으로도 수많은 관객이 몰렸던 이번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공연은 지난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고, 무엇보다 전석 무료에 응원봉까지 누구나 받을 수 있어 그야말로 모두를 위한 축제의 장으로 빛났다. 이 공연이 특별한 또 하나의 이유는 조용필이 지난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에 KBS 무대에서 단독 콘서트를 펼쳤다는 점이다.

KBS의 대기획 특집 콘서트는 매년 설, 추석, 연말마다 대중음악사의 굵직한 순간을 선보여왔다. 지난해에는 ‘ㅇㅁㄷ 지오디’, ‘송골매 콘서트 40년 만의 비행’ 등 시대를 뛰어넘는 무대들이 펼쳐졌다.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특별히 확장된 ‘조용필-이 순간을 영원히’에도 음악 팬들의 관심이 쏟아진다.
KBS 측은 “조용필-이 순간을 영원히”의 무대를 한 곡도 빼놓을 수 없다는 결정으로 20분 확대 편성을 확정해, 3시간의 특별한 방송을 통해 한 시대를 관통한 명곡과 감동을 깊이 전하겠다고 밝혔다. 온 가족이 추석 밤을 노래의 힘으로 하나 되는 순간, 그 역사의 현장이 바로 눈앞에 펼쳐질 예정이다. ‘조용필-이 순간을 영원히’는 10월 6일 오후 7시 20분, KBS2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