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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사기 피해 고백하며 오열”…살림남2, 무너진 심장→심경 토로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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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사기 피해 고백하며 오열”…살림남2, 무너진 심장→심경 토로의 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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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무대 위의 이민우는 잠시 접어두고, 깊은 고요가 맴도는 밤 침대 위에 누운 그의 눈빛이 카메라를 가만히 비췄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예고편에서 신화 이민우는 지난날의 아픔과 허탈함을 처음으로 고백했다. “좀 허탈하다. 열심히 살았는데 몸뚱이만 남았다”는 말 한마디에 오랜 시간 마음 속 깊이 묻어뒀던 상처와 상실의 그늘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어진 장면에서 이민우는 정신과 진료를 받았던 시간을 차분히 되짚었고, 어머니도 “눈물 난다”며 고개를 떨궜다. 데뷔 26년 차 아이돌의 마음은 여전히 위태로웠다. 2019년, 강제추행 혐의로 곤혹을 치렀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그 파장은 신화 멤버 이민우 개인의 명예에 씻기 힘든 흠집을 남겼다. 방송 통편집과 프로그램 출연 취소까지 이어진 고통과, 가까운 지인에게 받은 가스라이팅과 26억 원에 달하는 금전 사기 피해는 그의 삶을 깊은 시련으로 몰아넣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살림남2’를 통해 이민우는 사기 피해 상황을 눈물로 회상한 바 있다. 최근에는 심각한 스트레스와 함께 안면마비 증상까지 겪었음을 청중 앞에 솔직히 털어놓았다. “구안와사는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며, 오랜 방치로 인해 완치가 어렵지만 꾸준히 자신과 싸우고 있음을 설명했다. 

 

더는 감출 수 없는 슬픔과 꿋꿋한 회복의 의지가 교차한 이민우의 서사는 팬들에게 새로운 울림을 안기고 있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를 통해 진솔한 삶의 단면을 보여주는 이민우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개성 넘치는 참가자들과 이민우의 진정성 고백이 어우러진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매주 안방극장에 감동적인 순간을 전한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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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살림하는남자들시즌2#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