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관광경쟁력 더 키운다”…캐나다, 자연·도시 매력으로 해외객 모은다
산업

“관광경쟁력 더 키운다”…캐나다, 자연·도시 매력으로 해외객 모은다

송다인 기자
입력

글로벌 관광업계가 캐나다의 웅장한 자연과 문화적 매력에 다시 주목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와 지방 산업계는 나이아가라 폭포, 로키 산맥 등 대표적 자연 명소와 도시별 랜드마크 중심의 관광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는 한편, 해외 관광객 유치 경쟁력도 강화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관광산업이 지역경제와 문화산업을 견인하는 주요 성장축으로 자리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캐나다 각 주는 거대 자연자원과 도시명소를 축으로,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온타리오주의 나이아가라 폭포는 세계 3대 폭포로 거론되며, 캐나다 측 호스슈 폭포의 물줄기는 연평균 수백만 명의 외국인을 끌어들이는 대표 관광자원이다. 토론토의 CN타워, 앨버타주의 밴프·재스퍼 국립공원, 브리티시컬럼비아의 스탠리공원 및 캐필라노 현수교 등도 글로벌 관광동선에 적극 반영되고 있다.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반면, 각 도시와 주정부는 지역 관광산업의 자생 기반 확보와 연계산업 활성화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 로키 산맥 일대에서는 아웃도어 활동과 가족 친화 관광상품 개발에 투자하고, 퀘벡주의 퀘벡 시티는 유럽풍 구시가지와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을 확대 중이다. 밴쿠버, 토론토 등 대도시는 랜드마크 연계 쇼핑·전시·축제 인프라 구축도 병행한다.

 

관광사업자 및 현지 연관 업체들은 인기 지역의 높은 방문 수요에 힘입어 숙박, 레저, 식음료 서비스업 분화와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 모멘텀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계절성, 자연보전, 지역 간 수익 격차 해소 등 숙제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연방 및 주정부는 관광산업 육성을 국가 브랜드 제고와 경제다각화 정책의 일환으로 규정, 관광 인프라 투자·마케팅 확대·연관 산업 접목 등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속가능 관광 모델과 친환경 교통 연계, 디지털 정보 플랫폼 설계 등도 추진 대상에 올랐다.

 

캐나다 관광학계는 “관광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문화산업 확장은 지역경제 회복의 핵심 열쇠”라며 “국가 차원의 자원관리와 도시별 특화전략이 균형을 이룰 때 중장기적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캐나다식 관광산업 모델이 글로벌 경쟁국 대비 자연과 문화의 균형, 지역 다각화 등의 강점을 살릴 경우, 새로운 산업생태계 창조에도 선도적 역할을 할지 주목하고 있다.

송다인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캐나다#나이아가라폭포#로키산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