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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찬란한 2관왕의 순간”…써클차트 흔든 노래가 남긴 온기→팬심 다시 포용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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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이름들이 다시 한 번 음악 차트의 지평을 넓혔다. 임영웅이 노래한 ‘순간을 영원처럼’은 야속한 시간 속에서도 팬들을 감싸안는 위로처럼 38주차 써클차트 다운로드와 통화연결음 차트에서 나란히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을 완성했다. 미소를 머금은 목소리와 일상에 스며든 음원은 차트 위 경쟁을 넘어, 팬의 하루에 온기를 더해주는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이번 주 써클차트에서는 고유한 존재감의 임영웅과 함께, 다양한 세대와 음악 언어들이 공존했다. 글로벌을 휩쓴 HUNTR/X의 OST ‘Golden’은 4관왕 대열에 올랐고, 신인 IDID의 ‘I did it.’은 패기 어린 질주로 앨범차트와 리테일 앨범차트를 동시에 장식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단순히 차트 경쟁을 넘어 진심을 오래 남기는 힘을 보여준 것은 임영웅의 ‘순간을 영원처럼’이었다.

임영웅/물고기뮤직
임영웅/물고기뮤직

이 곡은 발매 직후 이미 5관왕을 기록하며 유례없는 반응을 얻었다. 그 기세에 힘입어 38주차까지 계속해서 다운로드 1위, 통화연결음 1위를 이어갔다. 음악을 듣는 데에 그치지 않고 일상 속 배경음, 신호음으로 남기는 선택은 팬들에게 소중한 하루의 일부가 됐다는 방증이었다. 임영웅 특유의 따뜻함은 청중과의 거리를 좁혔고, 각자의 시간마저 음악으로 영원히 기억하게 했다.

 

블랙핑크는 소셜차트 7주 연속 1위를 이어가며 글로벌 그룹다운 성과를, 블락비는 긴 공백을 딛고 인상적인 순위 상승을 가져왔다. 세대와 장르, 음악과 일상을 넘나든 38주차 써클차트는 곧 음악이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다리임을 재확인시켰다. 

 

개성 강한 신예들과 세계적 돌풍의 OST 한가운데 변함없이 따스함을 지키는 임영웅의 목소리는, 한 곡이 지닌 위로와 영원의 순간을 다시 증명했다. 

 

개성 넘치는 신예들의 활약과 글로벌 OST 열풍이 뜨거웠던 이번 주차 써클차트의 모든 곡은 9월 셋째 주를 관통하며 또 한 번의 기록을 남겼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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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순간을영원처럼#써클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