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김금순, 생계형 배우의 30년 여정”…아들 손편지에 눈물→가족 위한 헌신의 순간들
엔터

“김금순, 생계형 배우의 30년 여정”…아들 손편지에 눈물→가족 위한 헌신의 순간들

이예림 기자
입력

김금순의 따스한 미소와 담담한 고백이 ‘신상출시 편스토랑’의 스튜디오를 진한 가족 사랑으로 물들였다. 삶의 무게와 배우로서의 책임을 함께 짊어져온 김금순은 어느새 깊어진 눈빛으로 아들을 바라보며, 생계와 예술의 경계에서 흔들림 없이 30년을 걸어온 인생을 꺼내놓았다. 방송 내내 그녀에게 흐르던 그리움과 애틋함, 그리고 두 아들이 직접 전하는 손편지 속 응원은 보는 이들의 마음에도 잦은 여운을 남겼다.

 

김금순은 “저는 생계형 배우였다”는 솔직한 한마디로 자신의 길을 돌아봤다. 연극 무대에서 첫 걸음을 뗀 후 손에 쥔 희망만으로 영화계에 입문했지만, 어린 아들들을 위한 반찬값을 직접 마련하며 버텨온 날들이 더 많았다. 치킨집, 도시락 반찬 가게, 설거지 아르바이트까지 마다하지 않은 김금순의 속 깊은 삶은, 최근까지도 배우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해온 고백으로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러한 김금순을 두고 두 아들 역시 “어떻게 우리들을 먹여 살릴까만 고민했다”고 전하며, 담담하지만 뭉클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아이들 위해 무너지지 않았다”…김금순, ‘편스토랑’서 생계형 배우 여정→아들 손편지에 눈물 / KBS2TV‘신상출시편스토랑’
“아이들 위해 무너지지 않았다”…김금순, ‘편스토랑’서 생계형 배우 여정→아들 손편지에 눈물 / KBS2TV‘신상출시편스토랑’

스튜디오에는 김금순이 받아본 첫 아들의 손편지가 공개돼 출연진 모두가 눈시울을 붉혔다. 아들들이 남긴 “엄마는 언제나 가족을 가장 먼저 생각했다”는 문장 한 줄마다, 오랜 세월 감추었던 희생과 진심이 녹아 있었다. 김금순의 30여 년 배우 인생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미향처럼 삶의 희로애락을 모두 담아냈고, 누구보다 가족 곁에서 흔들리지 않는 나무로 버텨왔다. 수십 편을 오가며 배우로서 이름을 남겼으나, 카메라 밖에서는 늘 일상을 위한 고군분투가 이어졌다.

 

무대를 누볐던 발걸음과 집을 지켰던 손끝, 그 모든 하루의 연장선에 김금순의 두 아들이 있다. 김금순은 흔들리거나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에서 더욱 단단해져 왔다. 무엇보다 아들의 따뜻한 손편지와 응원의 순간이 스튜디오를 넘어 시청자 모두에게 아릿한 감동을 남겼다.

 

온전히 자신의 삶을 걸어온 김금순, 그리고 가족이 함께 완성한 성장의 기록은 ‘신상출시 편스토랑’ 속에서 더욱 빛났다. 김금순의 굳은 의지와 가족 사랑이 아로새겨진 이번 이야기는 오는 7월 25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KBS 2TV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이예림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김금순#신상출시편스토랑#아들손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