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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총 2위 재확인”…에코프로비엠, 이차전지 소재 기대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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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총 2위 재확인”…에코프로비엠, 이차전지 소재 기대에 급등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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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핵심소재 시장을 선도하는 에코프로비엠의 주가가 6일 장 초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차전지 업황 개선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관련 업계의 시선도 집중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4분 기준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5.14% 상승한 130,90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는 124,700원에서 시작해 장중 131,3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거래량은 80만 주에 근접했고, 거래대금은 1,026억 원을 훌쩍 넘어서며 시장의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코스닥 내 시가총액은 12조 8,315억 원으로 2위 자리를 지켰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이차전지 양극소재 산업이 전방 전기차 시장 성장과 맞물려 구조적 수혜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주가에 힘을 실었다. 특히 동종 업종 평균 등락률이 1.75%에 그친 데 비해, 에코프로비엠은 이를 세 배 가까이 뛰어넘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 비중 역시 전체 주식의 12.73%에 달해 꾸준한 대형 투자자 관심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한 국내 소재업계는 IRA 등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맞춰 기술력 경쟁과 증설 투자를 병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내 점유율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이차전지 소재 국산화와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첨단소재 기업의 변동성 확대에 따라 투자자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이차전지와 관련 미래차 투자 확대가 지속될 경우, 양극소재 업종의 실적 반등세도 한동안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와 함께 기업들의 기술개발 속도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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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이차전지#양극소재